FAQ
Frequently Asked Questions
- 침례교회는 유아세례를 주지 않는다고 하는데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신약성경에는 단 한 번도 유아세례의 구체적인 실례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유아세례를 주장하는 분들은 사도행전에 "온 집(가족)이 세례를 받았다"는 대목을 통해서 유아도 세례를 받지 않았을까를 추측할 따름입니다.
신약성경에는 거의 예외없이 "믿고"라는 단어 다음에 "세례를 받고"라는 표현이 등장합니다.(막16:16, 행8:12, 행18:8)
그러므로 침례교회에서는 아직 신앙고백을 할 수 있을 만큼의 인지적 성장이 없는 유아에게 세례를 타의적으로 베풀기 보다는 부모가 아이들을 신앙적으로 양육하여 스스로 믿음을 고백하도록 키우겠다는 헌신을 더 소중히 여겨 부모가 아이를 하나님께 드리는 "헌아식"(baby dedication)을 거행하고 있습니다.
이런 헌아의 정신은 한나와 그 남편이 그들의 어린 자녀 사무엘을 드릴 때(삼상1:27-28)나 아기 예수님의 정결예식(눅2:22-23)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 설교할 때나 성경봉독을 할 때 세례라 하지 않고 침례라고 하는데 이유가 있나요?
침례의 성경 원어는 '밥티스마'(baptisma)입니다. 동사로는 '밥티조'(baptizo)입니다.
이 단어를 직역하면 "물속에 잠긴다"는 뜻을 가진 "침례"입니다.
"물을 뿌린다"는 단어는 희랍어로 "란티조"(rantizo)라는 별도의 단어가 존재합니다. 침례교단은 본래의 단어 그 의미 그대로 '침례'라고 읽고자 하는 것입니다. 일본 교회에서는 교파적으로 이 단어가 여러 의미로 번역되는 것을 예방하고자 이 단어를 음역하여 침례나 세례라고 하지 않고 "밥티스마"라고 표기하였습니다.
더 중요한 것은 이 단어의 의미인데 대표적으로 롬 6:3-5에서와 같이 침례란 예수를 믿는 자가 예수와 함께 죽음과 장사지내심과 부활에 연합된 것을 상징하여 내가 예수와 함께 죽고 예수와 함께 다시 산 것을 고백하는 것인데 우리는 물속에 들어갔다(죽음) 나오는(부활) 침례가 바로 그런 고백을 가장 적절하게 나타낸다고 믿고 있습니다.
(초기에 한글 성경을 번역하여 출간할 때 침례교를 대표하는 분이 없었기 때문에 세례라고 번역된 것입니다. 후일 성서공회에서는 침례의 의미로 이 단어를 읽고자 하는 분들의 견해를 수용하여 요단과 같은 침례교 출판사가 침례로 표기하도록 하였습니다.)
침례교회에도 대부분의 오순절 교회, 그리스도의 교회 등 지구상의 더 많은 개신교 교파 교회에서는 침례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 이전에 세례를 받았는데 다시 침례를 받아야 하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는 침례가 보다 성경적인 신앙고백이라고 믿지만 예수를 구주로 믿고 세례를 받은 사람들의 고백적인 진정성을 존중하여 늘사랑교회의 회원이 되는 일에 이 문제로 어떤 차별도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어떤 성도가 성경을 연구하면서 세례라는 형식이 자신의 신앙고백의 내용을 충분히 반영하지 않았다고 인지하여 예수와 함께 죽고 예수와 함께 다시 산 자신의 '새로 남'(new birth)의 체험을 침례로 고백하겠다고 하면 두 번째로 받는다는 의미가 아닌 '불완전한'(incomplete)(물을 뿌리는 것으로 내가 죽고 다시 산 것을 충분히 나타낼 수 없었다는 의미에서)신앙고백을 '온전하게'(complete) 하겠다는 순종의 의미로 수용하여 침례를 베풀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 교회 어떤 회원들에게도 침례를 강요하지 않습니다.
다만 우리 교회 영구제직 이상의 지도자로 섬기는 분들에게는 공동체 지도력의 일체감을 갖고 리더십의 모범을 보인다는 뜻에서 침례에 순종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